일론 머스크, AI·우크 마인드 바이러스·스타링크·개빈 뉴섬 주지사 언급... 트럼프 전폭 지지 밝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과 스타링크,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X(구 트위터)에 게시된 이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AI와 '우크 마인드 바이러스', 허리케인 헬렌 피해 지역에서의 스타링크 역할, 뉴섬 주지사 하의 캘리포니아 정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AI: 발전, 위험, 그리고 '우크 마인드 바이러스'

머스크는 AI의 급속한 발전을 강조하며 2025년까지 AI가 완전한 단편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위험한 결과를 피하기 위해 '진실 추구' AI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구글 제미니 같은 모델이 '우크 마인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비판했다.

테슬라 CEO는 AI의 잠재적 실존적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인류 절멸 가능성을 20%로 추정했지만, 전반적인 이점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한 오픈AI와 샘 알트만 CEO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비영리, 오픈소스 모델에서 이윤 추구, 클로즈드 소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비판했다.

재난 구호에서 스타링크의 중요한 역할

머스크는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노스캐롤라이나에 스타링크를 배치한 사례를 언급하며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중요한 통신 수단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초기에 연방항공청(FAA)의 규제로 구호 활동에 차질이 있었으나,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이 문제를 신속히 해결했다고 칭찬했다.

"내가 불만을 제기하자 그는 매우 냉철하게 대응했고 나에게 연락해 전화를 걸었다"고 머스크는 부티지지에 대해 말했다. "우리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핵심을 파악한 뒤 그가 해결했다."

캘리포니아 정치: 뉴섬의 정책에 대한 머스크의 비판

머스크는 뉴섬 치하의 캘리포니아 정치 상황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했다. 그는 이 주를 "조커 통치하의 고담시"에 비유하며 비범죄화 노력이 사회에 해롭다고 비판했다.

테크 기업가는 뉴섬이 특정 비범죄화 제안에 반대한 것에 놀랐다고 말하면서도 주지사의 전반적인 입장을 비판했다.

머스크와 칼슨은 법 집행이 유색인종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뉴섬의 정당화에 이의를 제기하며, 이러한 논리가 오히려 온정주의적이고 역효과를 낸다고 지적했다.

두 사람은 또한 조지 소로스와 그의 아들의 영향력에 대해 논의했다. 테슬라 CEO는 이들을 "반문명적"이며 사회 구조에 해롭다고 묘사했다.

왜 중요한가: 같은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일부 억만장자들이 도널드 트럼프가 엡스타인 고객 명단을 공개할 것을 두려워해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며 공화당 후보가 다가오는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의 잠재적 결과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내 견해로는 트럼프가 이번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우리가 치르는 마지막 선거가 될 것"이라고 머스크는 말했다.

머스크는 새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성부(DOGE)에서 자신의 잠재적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는 DOGE 부서의 아이디어가 다양한 기관의 운영을 감독하여 연방 지출을 간소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