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쿠반의 억만장자 여정은 1980년대 마이크로솔루션스라는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시작됐다.
많은 이들이 쿠반의 후기 사업을 기억하지만, 마이크로솔루션스는 그가 비즈니스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리매김한 회사였다.
최근 '라이프 인 세븐 송스' 팟캐스트에서 쿠반은 "우리는 네트워크 연결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뛰어났다. 그걸 팔아 거기서 큰돈을 벌었다"고 초기 성공을 회상했다.
이 경험은 그의 다음 큰 도약인 오디오넷, 후에 방송닷컴으로 알려진 회사의 기반이 됐다.
1994년, 오랜 친구와의 대화가 게임 체인저 아이디어의 불씨가 됐다.
쿠반은 "인디애나 출신 내 친구 토드 와그너와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그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것이 있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스트리밍의 잠재력에 영감을 받아 그들은 오디오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가져오기로 했다.
"우리는 오디오넷이라는 회사를 시작했고, 웹사이트 이름은 오디오넷닷컴이었다.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 가서 말 그대로 8시간짜리 VCR을 연결했다"고 그는 말했다.
쿠반은 인디애나 대학 농구 경기를 스트리밍하고 나중에는 메시지 게시판에 다른 스트림 요청이 있는지 물어보곤 했다고 회상했다.
쿠반의 혁신 감각과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려는 의지 덕분에 그는 초창기 인터넷의 한계를 넓힐 수 있었다.
"우리는 당시의 유튜브였다"고 쿠반은 덧붙였다. "우리가 독보적이었다. 오디오도 하고 비디오도 했다. 뭐든 다 했다고 보면 된다."
팟캐스트 진행자 소피 베어만에 따르면, 억만장자 기업가는 또한 "일종의 인터넷을 마비시켰던" 빅토리아 시크릿 런웨이 쇼를 스트리밍했던 것을 회상했다.
"우리가 원하는 만큼 잘 되진 않았지만, 살다 보면 배우는 법이죠"라고 쿠반은 덧붙였다.
그들의 도전은 성공을 거뒀다. 1999년 야후!는 57억 달러의 주식으로 방송닷컴을 인수했다. 이 거래를 돌아보며 쿠반은 "그리고 나서 야후에 팔았는데, 그들이 좀 망쳐놨죠. 하지만 망칠 권리에 대해 그들이 내게 돈을 많이 줬어요"라고 말했다.
야후!가 방송닷컴을 통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동안, 이 매각으로 쿠반은 닷컴 시대의 가장 부유한 기술 기업가 중 한 명이 됐다. 마이크로솔루션스에서 방송닷컴에 이르는 그의 여정은 그를 선견지명이 있는 사업가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미래 사업을 위한 무대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