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 GM에너지가 목요일 '파워뱅크'라는 에너지 저장 제품을 출시했다. 이는 전기차 업계 거인 테슬라의 파워월 제품에 대항하는 제품이다.
파워뱅크란?
GM에너지의 파워뱅크는 고정형 저장 장치로, 사용자가 전력망이나 태양광 시스템에서 에너지를 저장하고 전송할 수 있어 정전 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 제품은 10.6kWh와 17.7kWh 배터리 용량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17.7kWh 배터리 용량의 파워뱅크 두 개를 결합하면 평균적인 미국 가정에 약 20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가격은?
GM에너지 웹사이트에 따르면, GM에너지 스토리지 번들의 가격은 설치비와 세금을 제외하고 약 11,000달러로 책정됐다. 이 번들에는 GM에너지 파워뱅크와 GM에너지 홈 허브 & 인버터가 포함된다.
테슬라와의 경쟁
파워뱅크는 테슬라의 파워월과 경쟁 제품으로 보인다. 파워월 역시 파워뱅크처럼 태양광이나 전력망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저장하는 소형 가정용 배터리다.
한편 파워월 3의 에너지 용량은 13.5kWh이며, 캘리포니아주 기준 게이트웨이, 액세서리, 설치비, 세금을 포함해 16,702달러에 책정됐다.

GM의 이번 파워뱅크 출시로 가정용 배터리 시장에서 테슬라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