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요 경합주서 유권자 등록 우위 잃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위기?

민주당이 주요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등 3개 주에서 유권자 등록 우위를 잃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

더힐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 전반에 대한 열기 부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공화당은 또 다른 주요 경합주인 애리조나에서 유권자 등록 우위를 크게 늘렸다.

분석가들은 펜실베이니아 일부 지역에서 민주당 유권자 등록 감소가 워싱턴의 현 행정부에 대한 불만 증가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의 민주당 전략가들은 새로 무소속으로 등록한 유권자들 중 상당수가 결국 트럼프보다 해리스를 지지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번 민주당 유권자 등록 감소는 해리스 부통령의 히스패닉 유권자 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일어났다. 히스패닉 유권자들은 전통적으로 경합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더욱이 월스트리트저널과 에머슨 칼리지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요 경합주에서 해리스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박빙을 이루고 있다. 해리스는 대부분의 2024년 대선 전국 유권자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경합주 조사에서는 격차가 훨씬 좁혀졌고 일부 주에서는 트럼프가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