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몰레큘러 템플릿, 청산 결정에 주가 77% 폭락

미국 바이오기업 몰레큘러 템플릿(Molecular Templates Inc, 나스닥: MTEM)의 주가가 월요일 거래 세션 중 77% 폭락해 0.3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가 청산 및 폐업을 승인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11일 몰레큘러 템플릿은 주주 승인을 전제로 회사 청산 및 폐업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1년 넘게 다양한 대안을 모색했으나 적절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또한 주주들에게 분배 계획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지만, 회사 해산 시 주주들이 보유 주식에 대한 가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몰레큘러 템플릿은 인력을 감축하고 사업 정리와 남은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핵심 경영진만을 유지할 예정이다. 회사는 또한 진행 중인 1상 임상시험을 중단할 계획이지만, MT-0169 약물에 대해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자산 가치를 최대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결과나 주주 배당에 대한 보장은 없는 상황이다. 인력 감축은 2024년 10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비용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벤징가 프로(Benzinga Pro)의 데이터에 따르면, MTEM의 52주 최고가는 6.69달러, 52주 최저가는 0.3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