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 남성 유권자 공략 위해 `조 로건 팟캐스트` 출연 검토... 트럼프와 대선 경쟁 치열

민주당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가 대선을 앞두고 남성 유권자 확보를 위해 인기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 출연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화요일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스 캠프가 로건 측과 논의 중이지만 인터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는 젊은 남성 청취자가 많아 해리스가 공략하고자 하는 핵심 인구층이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로건은 수백만 명의 충성 청취자를 보유하고 있다. 해리스로서는 로건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지층, 특히 최근 정책 제안으로 적극 공략 중인 흑인 남성 유권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는 로건과의 인터뷰 외에도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도 계획 중이다. 폭스뉴스는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매체다.

트럼프 역시 과거 로건과 공개적으로 의견 차이를 보였음에도 선거 전 팟캐스트 출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현재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는 매우 근소하며, 7개 경합주 결과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로건은 올해 초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와 최대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새 계약을 체결했다.

해리스 캠프는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