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해리스 주도권 경쟁... 美 대선 베팅시장 10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

최근 법원이 국내 선거 베팅 금지를 해제하면서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 수백만 달러의 베팅이 몰리고 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워싱턴 법원의 결정으로 예측 시장에서 선거 관련 계약 거래가 허용되면서 시장이 크게 활성화됐다. 이에 따라 카말라 해리스나 도널드 트럼프에 각각 최대 1억 달러까지 베팅할 수 있게 됐다. 칼시(Kalshi Inc.) 설립자 타렉 만수르에 따르면 금지 해제 이후 초기 며칠 동안 1200만 달러 이상이 베팅됐고, 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베팅은 계약당 최대 1달러까지 가격이 매겨지는 이진 옵션 형태로 구성된다. 월요일 기준 트럼프 지지 계약은 54센트에, 해리스 지지 계약은 47센트에 거래되며, 시장 개설 이후 좁은 격차를 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