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vs 트럼프: 부통령, 근소한 우위 유지... 前대통령, 경제 관리자로서 이미지 개선
Shanthi Rexaline2024-10-17 22:23:21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상대로 새로운 전국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우위를 유지했다.
대결 구도: 최신 주간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가 트럼프를 45% 대 42%로 앞섰다. 부통령의 3%포인트 우위는 전주 조사 결과와 동일했다.
일요일에 종료된 이번 조사는 938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이 중 807명이 등록 유권자였다. 769명은 선거일에 투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간주됐다. 이 조사의 오차 범위는 ±4%포인트다.
해리스는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같은 우위를 유지했다. 해리스 지지율은 47%, 트럼프 지지율은 44%였다.
이번 주 조사에서 유권자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이 2020년 11월 선거 전보다 현재 총선에서 투표에 더 열성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유권자의 78%(민주당원 86%, 공화당원 8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2020년 11월 같은 시기에는 74%만이 확실히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유권자 평가: 유권자들의 투표 열의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두 후보 모두 과반수의 호감도를 얻지 못했다. 유권자의 46%가 해리스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반면, 트럼프에 대해서는 42%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해리스가 트럼프를 앞선 것은 의료정책과 정치적 극단주의 대처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주요 선거 이슈에 대한 평가는 다음과 같다:
의료정책: 해리스가 트럼프를 5%포인트 앞섬 정치적 극단주의: 해리스가 트럼프를 14%포인트 앞섬 경제, 고용, 일자리 관리: 트럼프가 해리스를 5%포인트 앞섬
트럼프의 경제 관리 능력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는 2%포인트 앞섰던 9월보다 개선됐다.
응답자의 26%가 '경제, 실업, 일자리'를 국가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꼽았고, 23%는 정치적 극단주의를, 3%는 의료를 선택했다.
여론조사 기관은 "두 후보의 접전 상황을 고려할 때, 지지자들의 실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노력이 승자를 결정짓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인구조사국과 퓨 리서치 센터의 추정에 따르면 2020년 11월 선거에서 미국 성인의 3분의 2만이 투표했으며, 이는 한 세기 이상 만에 최고 투표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