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의 브래들리 실스 애널리스트가 마이크로소프트(나스닥: MSFT)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10달러로 설정했다.
실스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향후 3-5년간 연 10%대의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인 애저(Azure)의 지속적인 도입,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제품군인 오피스365, 그리고 엑스박스의 더욱 수익성 높은 게임 및 게임패스 매출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애저와 오피스365 부문으로의 매출 구조 변화가 단기적으로는 규모의 이점을 상쇄할 수 있지만, 운영비용 절감 효과로 인해 향후 수년간 연간 50bp의 안정적인 마진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스 애널리스트의 파트너 대부분은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더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 추정치인 647억 달러(전년 대비 14% 증가, 유기적 성장률 11%)에서 0-1% 상향 가능성을 예상했다. 이는 애저로의 꾸준한 워크로드 이전과 오피스 프리미엄 E3 및 E5 업그레이드 모멘텀에 기인하며, PC 및 윈도우 부문의 부진이 일부 상쇄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파트너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과 AI 확장으로 인해 애저로의 워크로드 이전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보안 분야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산정 방식 기준으로 애저의 성장률이 33-34%(AI 부문 12%p 포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기존 예상치인 33%(AI 11% 포함)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M365 코파일럿 매출에 대한 실스의 추정치는 2억7500만 달러로 여전히 보수적인 수준이다. 더 퍼스널 컴퓨팅 부문에 대해서는 125억 달러(전년 대비 12% 증가)라는 자신의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연초 이후 10.4% 상승했으며, 이는 애저와 오피스의 AI 주도 성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자본 지출 증가와 투자 수익에 대한 가시성 부족으로 인해 주가 상승세가 둔화되었다고 지적했다.
실스에 따르면, 현재 주가는 2026년 잉여현금흐름(FCF) 기준 3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애저의 30% 중반대 성장률, 오피스의 10% 중반대 성장률, 그리고 장기적인 자본 지출 규모를 고려할 때 과도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는 2026 회계연도 하반기에 예상되는 애저 성장 재가속화에 따라 주가 멀티플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스는 1분기 매출을 644억2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510달러의 목표주가는 2026년 잉여현금흐름의 40배에 해당하는 EV/FCF 배수를 적용한 것으로, 20% 초반대의 성장률을 감안해 1.9배를 적용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GARP 그룹의 1.5배보다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으로, 성장의 지속성을 반영한 것이다.
주가 동향: 목요일 마지막 거래 시점 기준 MSFT 주가는 416.05달러로 0.0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