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지표 엇갈린 신호에 달러-엔 환율 조정

로보포렉스 분석부

달러-엔 환율이 이틀간의 상승세 이후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일본의 경제 지표에서 엇갈린 신호가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일본은행(BOJ)의 통화 긴축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국내 인플레이션 둔화로 인해 엔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어 즉각적인 금리 인상의 시급성이 낮아질 수 있다.

일본의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8월의 3.0% 인플레이션율에서 하락한 수치다. 올해 3월 이후 처음으로 둔화세를 보였으며, 4월 이후 가장 낮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의 주요 지표인 근원 인플레이션 지수는 8월의 2.8%에서 2.4%로 하락했지만, 30개월 연속으로 일본은행의 목표치인 2.0%를 상회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인플레이션이 9월에 2.1%를 기록해 8월의 2.0%에서 소폭 상승했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은행 이사회 위원 아다치 세이지의 발언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국내 임금 상승 속도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완만한 금리 조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일본의 미무라 아쓰시 통화 외교 수장은 엔화의 지속적인 약세에 주목하며 환율 변동을 모니터링하고 과도한 변동성에 대응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달러-엔 기술적 분석



달러-엔 환율은 최근 150.30에서 정점을 찍은 후 현재 149.75를 향해 하락세를 형성하며 이 수준을 위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향후 151.15를 향한 반등 가능성이 있다. 이 수준을 돌파할 경우 152.09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 반대로 149.70 아래로 떨어질 경우 147.70까지 추가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 MACD 지표는 이러한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시그널 라인이 0 위에 위치하고 새로운 고점에 도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시간당 차트에서 달러-엔은 149.75에서 150.30 사이의 박스권을 형성했다. 현재 시장 동향은 149.75를 향한 조정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조정 이후 150.65로의 반등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151.15까지의 추가 상승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강세 전망은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스토캐스틱의 시그널 라인이 20에서 80을 향해 상승하고 있어 상승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면책조항

여기에 포함된 모든 예측은 저자의 개인적인 의견에 기반합니다. 이 분석은 거래 조언으로 취급되어서는 안 됩니다. RoboForex는 여기에 포함된 거래 추천 및 리뷰를 기반으로 한 거래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