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에픽게임즈 소송서 일시 안도... 플레이스토어 경쟁제한 당분간 유지

캘리포니아 연방 판사가 알파벳(나스닥: GOOG, GOOGL)의 플레이스토어 개편 명령 일시 중지 요청을 승인했다.

제임스 도나토 연방 지방 판사는 금요일 구글의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구조조정 연기 요청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10월 7일 '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제기한 독점금지 소송의 결과로 내려진 명령에 대한 것이다.

다만 판사는 구글이 요청한 더 광범위한 항소 기간 동안의 명령 중지는 거부했다.

이번 연기로 제9순회 연방항소법원이 구글의 별도 항소를 검토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에픽이 요구한 위험한 구제책 이행이 일시 중단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반면 에픽게임즈는 이번 결정을 절차적 조치일 뿐이라며, 구글이 "근거 없는 보안 위협을 내세워 안드로이드 기기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려 한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