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Corp.)(NYSE:BAC)의 브라이언 모이니한(Brian Moynihan) CEO가 연방준비제도(Fed)에 과도하게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이니한 CEO의 이 발언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호주 진출 6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왔다. 그는 균형 잡힌 통화정책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연준이 너무 빠르거나 급격하게 금리를 인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CEO는 "연준이 너무 빠르게 가거나 너무 느리게 갈 위험이 있으며, 이 위험은 6개월 전보다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모이니한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결정할 때 "때를 놓쳤다"며 이제는 너무 빠르게 금리를 낮추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이니한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연말까지 추가로 50bp(베이시스포인트) 금리를 인하하고, 2025년에는 25bp씩 4차례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나리오대로라면 최종 금리는 3.25%가 될 것이며, 모이니한은 이 금리 환경에서 2025년과 2026년 인플레이션이 2.3%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CEO는 지난주 은행이 미국 경제에 대해 '노 랜딩'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며 경제 성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경기 침체를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업률이 4%이고 임금 상승률이 5%인 상황에서 경제학자가 세상을 설득해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