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시스템, 3분기 실적 엇갈려... 계약 사업 성장 속 화물 시장 도전 직면

라이더 시스템(Ryder System Inc, NYSE:R)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목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31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2억9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차량관리솔루션(Fleet Management Solutions) 부문 매출은 1% 감소한 14억7000만 달러, 공급망솔루션(Supply Chain Solutions) 부문은 10% 증가한 13억1700만 달러, 전용운송솔루션(Dedicated Transportation Solutions) 부문은 41% 급증한 6억3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2억1300만 달러에서 1억88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은 3.44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42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9개월간의 영업 현금흐름은 17억 달러였으며, 잉여현금흐름은 2억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라이더 시스템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억6200만 달러였다.

최근 이사회는 기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대체하는 200만 주 규모의 새로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로버트 산체스(Robert Sanchez) 라이더 회장 겸 CEO는 "계약 사업에서 두 자릿수 이익 성장을 기록했다"며 "가격책정과 유지보수 이니셔티브로 인해 차량관리솔루션 부문이 개선됐고, 강화된 운영 성과와 비용 관리 조치로 공급망솔루션 부문이 혜택을 받았다. 전용운송솔루션 부문은 강력한 이익 성장을 보여주며 기존 사업의 회복력을 입증했다. 각 부문은 또한 최근의 인수합병으로부터 혜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모든 계약 사업에 대한 장기적인 성장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장기화된 화물 시장 침체와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단기적인 매출 역풍을 경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