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롭 그루먼, 3분기 실적 엇갈려... 매출 부진에도 EPS 예상치 상회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 Corp, NYSE:NOC)이 목요일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노스롭 그루먼의 3분기 매출은 99억9600만 달러로, 벤징가 프로에 따른 시장 예상치 101억8100만 달러를 하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7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6.08달러를 상회했다.

항공우주 시스템 부문 매출은 F-35 생산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방위 시스템 부문 매출은 센티넬 프로그램 물량 증가, 스탠드인 어택 웨폰 프로그램 확대, 일부 군용 탄약 프로그램 물량 증가로 2% 늘었다. 미션 시스템 부문 매출은 7%, 우주 시스템 부문 매출은 3% 증가했다.

3분기 수주액은 117억 달러였으며, 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848억 달러를 기록했다.

캐시 워든(Kathy Warden) 노스롭 그루먼 회장 겸 사장, CEO는 "올해 현재까지의 실적 호조와 긍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2024년 가이던스를 또다시 상향 조정했다"며 "매출은 올해 5% 성장 목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익률 개선을 위한 의도적인 조치로 이번 분기에도 추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생산능력 확대와 실적 향상에 대한 투자로 고객과 주주들에게 지속적으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2025년을 향한 전망에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 이익률 확대, 20% 이상의 잉여현금흐름 증가가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노스롭 그루먼은 2024년 매출이 410억~414억 달러 범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는 413억6000만 달러다. 회사는 연간 EPS 전망치를 기존 24.90~25.30달러에서 25.65~26.0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 예상치는 25.20달러다. 노스롭 그루먼은 연간 잉여현금흐름을 22억5000만~26억5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경영진은 이날 오전 9시(미 동부시간)에 컨퍼런스콜을 통해 실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노스롭 그루먼 주가는 목요일 오전 발표 당시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1.19% 상승한 522.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