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너스 제약(Marinus Pharmaceuticals, Inc.)(나스닥: MRNS) 주가가 목요일 급락했다. 회사가 결절성 경화증(TSC) 관련 뇌전증 치료를 위한 경구용 가낙솔론의 3상 임상시험(TrustTSC)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TSC는 주로 신체 여러 부위에 양성 종양을 유발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스콧 브라운스타인(Scott Braunstein) 마리너스 제약 회장 겸 CEO는 "TSC 환자를 대상으로 mTOR 억제제와 칸나비디올을 포함한 다양한 병용 항뇌전증 약물 투여를 허용한 최초의 대조 시험으로, 이번 데이터는 표준 치료와 가낙솔론 병용에 대한 이해를 크게 증진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TrustTSC 시험 결과가 보완 신약 허가신청(sNDA)에 충분하지 않을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129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시험은 28일 간 TSC 관련 뇌전증 발작 빈도의 변화율이라는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가낙솔론 투여군의 중앙값 감소율은 19.7%였던 반면, 위약군은 10.2%였다(p=0.09).
뇌전증 발작 빈도 감소가 가낙솔론 투여군에서 더 양호했지만, 1차 평가지표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가낙솔론은 전반적으로 잘 견딜만 했으며,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임상시험들과 일치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졸음으로, 가낙솔론 투여군에서 28.1%, 위약군에서 16.9%가 나타났다.
마리너스는 2세 이상 CDKL5 결핍 장애 관련 뇌전증 환자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즈탈미(Ztalmy, 가낙솔론 경구 현탁액) CV의 상업적 성장을 계속 지원하고 투자할 계획이다.
TrustTSC 결과에 따라 마리너스는 가낙솔론의 추가 임상 개발을 중단하고 인력 감축을 포함한 추가 비용 절감 조치를 취하고 있다.
회사는 또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시작했으며, 바클레이스를 자문사로 선임해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가 동향: MRNS 주가는 목요일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82.80% 하락한 0.2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