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이 주말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다음 주 '매그니피센트 7' 기업 중 5개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을 잡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 애플(Apple Inc.),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 아마존닷컴(Amazon.com Inc.), 알파벳(Alphabet Inc.)이 10월 29일부터 31일 사이에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시가총액 기준으로 S&P 500 지수의 약 45%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다음 주 실적을 발표한다. 맥도날드(McDonald's Corp.), 비자(Visa Inc.),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 마스터카드(Mastercard Inc.), 셰브론(Chevron Corp.), 엑손모빌(Exxon Mobil Corp.) 등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테슬라(Tesla Inc.)는 금요일에도 2.7%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에는 2013년 5월 이후 최대 규모인 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욕 시간 정오 무렵 S&P 500 지수는 0.5% 상승했고, 나스닥 100 지수는 반도체 주식들의 강세에 힘입어 1.5%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 하락해 6주 연속 상승세가 끊길 것으로 보인다. 미 달러화는 더욱 강세를 보이며 달러 인덱스(DXY)가 104선을 넘어섰고, 4주 연속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국채 수익률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우려로 1.8%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해 67,6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