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골드만삭스 "알루미늄 부족 경고"... 호주 "니켈 사태 재현 막아야"

2024-10-26 03:27:15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가 알루미늄 재고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 투자은행은 재생에너지와 전기차로의 글로벌 전환으로 인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시장이 긴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추정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이 기존 전망치 2,540달러에서 상향된 톤당 2,700달러에 이를 수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중국 GDP가 금속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석유나 석탄보다 훨씬 크다. 이는 중국이 글로벌 금속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호주 산업계 "정책 지원 필요해"
골드만삭스만이 알루미늄 시장의 경고 신호를 감지한 것은 아니다. 세계 최대 보크사이트 생산국이자 주요 수출국인 호주도 이달 초 이 문제에 대해 경고했다. 호주알루미늄협회는 장기적인 산업 지원과 정책적 인센티브를 보장하기 위해 알루미늄과 알루미나, 보크사이트를 호주의 핵심 광물 목록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호주알루미늄협회의 마가니타 존슨(Marghanita Johnson) CEO는 "현재 호주의 전략 광물 목록에 알루미늄이 포함된 것은 탄소중립 전환에서 이 금속의 중요성을 인정한 것이지만, 절실히 필요한 정책적 지원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루미늄이 새로운 니켈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정부가 신속히 행동해 니켈 산업이 겪은 어려움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니켈 산업은 대륙에서 탈출하면서 상당한 일자리 손실을 초래한 바 있다.

호주는 2023년 155만 톤의 알루미늄을 생산해 약 150만 톤을 전 세계에 수출했다. 그러나 호주의 알루미늄 부문은 자본 및 에너지 비용 상승, 노동력 부족, 길어진 규제 승인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존슨 CEO는 환경 허가를 둘러싼 규제 지연이 이러한 문제를 더욱 악화시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산업의 능력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5년간 예상되는 가장 큰 비용 증가는 환경 승인 지연으로 인한 것으로, 알루미나 정제소의 보크사이트 접근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LME에서는 최근 알루미늄 가격 압박이 완화된 것으로 보여 시장 참가자들에게 다소 안도감을 주고 있다. 프리미엄에 거래되던 10월물 계약은 집중적인 매도 기간을 거친 후 후월물 대비 할인으로 전환됐다.

이러한 가격 변동성은 부분적으로 트라피구라(Trafigura)가 알루미늄 선물 시장에서 공격적인 포지션을 취한 데서 비롯됐으며, 이는 근월물 계약에 대한 프리미엄인 강한 백워데이션을 촉발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의 예측대로 재고 수준이 타이트해진다면 유사한 가격 변동성 에피소드가 다시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