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적 향한 위협 수위 높여... 100건 넘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이 다가오면서 정적들을 향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자신의 반대파를 '내부의 적'이라고 지칭했다. 그는 '급진 좌파 광신도들'에 의한 선거 방해가 있을 경우 필요하다면 주방위군이나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트럼프는 공개적으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탄핵되고 기소되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가족을 조사할 특별 검사를 임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취재원을 밝히지 않는 언론인들을 겨냥해 구금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2년 이후 트럼프는 자신이 인식하는 반대파들을 조사, 기소 또는 처벌하겠다는 위협을 100건 이상 발언했으며, 국내 정적들에 대해 정부의 힘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지지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