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미시간 해리스 유세서 트럼프 비판... "이 선거가 왜 접전인가"

미셸 오바마가 미시간주 선거 유세에 나서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력히 비판했다.

지난 토요일 미시간주 칼라마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오바마는 대선 경쟁이 접전을 보이는 상황에 의문을 제기하며 해리스와 트럼프의 극명한 차이를 강조했다.

더힐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는 트럼프의 '심각한 무능'을 무시하면서도 해리스에게는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이들에 대해 실망감을 표현했다.

오바마는 유세에서 "왜 이 선거가 접전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의 심각한 무능을 무시하면서 카멀라에게는 매사에 완벽할 것을 요구하는 일부 사람들을 보며 좀 실망스럽다는 점을 용서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바마는 "우리가 트럼프의 변덕스러운 행동, 명백한 정신적 쇠퇴, 유죄 판결을 받은 전과자로서의 이력, 악명 높은 슬럼로드, 성적 학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 등에 대해 무관심한 반면, 트럼프는 감히 나서지도 못하는 인터뷰에서 카멀라의 답변을 이리저리 꼬투리 잡는 것을 보며 화가 난다는 점을 용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