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강세 달러에 유로/달러 약세

유로/달러 환율이 이번 주 초 1.0789 수준에서 출발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 데 따른 것이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호조로 달러화의 매력이 더욱 부각됐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을 웃도는 70.5포인트를 기록했다.

주말 일본 총선 기간 중 안전자산으로서 달러화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는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시기에 달러화의 신뢰도를 잘 보여준다.

이번 주 유로/달러 환율은 중대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10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신중한 금리 정책 기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된다. 현재 시장은 올해 말까지 25bp씩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고용 데이터에 따라 이 전망이 바뀔 수 있으며, 이는 유로/달러 환율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