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린치처럼 크리스마스 망칠라"... 오바마 정부 재무장관, 트럼프 관세안 비판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정부의 재무장관을 지낸 래리 서머스(Larry Summers)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관세안을 비판하며 이것이 어떻게 인플레이션 퇴치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월요일 전 재무장관 서머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의 관세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서머스는 모든 수입품에 10%에서 10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인플레이션 퇴치 전략으로서 어떤 논리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연말 시즌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이 정책이 가정에 미칠 영향을 강조했다. 중국에서 수입되는 대부분의 장난감 가격이 100% 관세로 인해 두 배로 오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서머스는 X에 게시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앵커에게 "모든 수입품에 10%, 일부 경우 100%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어떻게 인플레이션 퇴치에 도움이 될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서머스는 또 "연말 시즌에 대부분의 장난감이 중국에서 수입되는데, 가격이 두 배로 오른다면 부모들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앵커는 트럼프가 많은 경우 관세 위협을 "지렛대"로 삼아 다른 국가들로부터 양보를 얻어내려 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