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테크놀로지스(Uber Technologies Inc, NYSE:UBER)가 2024년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2분기 호실적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버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0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105.7억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GAAP EPS)은 47센트로 시장 예상치 31센트를 크게 뛰어넘었다.
주요 내용: 2분기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모빌리티(Mobility) 부문이 여전히 우버 매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모빌리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61.3억 달러를 기록했다.
배달(Delivery) 부문 매출은 8% 증가한 32.9억 달러, 화물(Freight) 부문 매출은 12.7억 달러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총 거래액(Gross Bookings)은 19% 증가한 399.5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397억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우버는 3분기 총 거래액이 402.5억~417.5억 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성장을 의미한다. 조정 EBITDA는 15.8억~16.8억 달러로 예상해 수익성 유지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우버의 3분기 매출이 109.3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35센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분기 조정 EBITDA 마진이 총 거래액의 3.9%로 전년 동기 2.7%에서 개선된 점을 감안하면, 3분기 가이던스는 주로 모빌리티 부문에 힘입어 효율성이 계속 개선될 것임을 시사한다.
우버 플랫폼의 월간 활성 운전자 및 배달원 수는 740만 명으로 증가했다.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CEO는 이러한 성장이 운전자 수입 개선 전략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2분기 운전자 수입은 179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타 사항: 투자자들은 3분기에 우버가 모빌리티와 배달 부문의 경쟁 심화 등 거시경제적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이러한 마진을 유지하거나 개선할 수 있을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로샤히 CEO는 우버의 강력한 소비자 기반과 자율주행차량 분야의 운영 파트너십을 앞으로의 전략적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우버가 변화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서비스 다각화와 소비자 참여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적으로 우버는 견고한 현금 기반을 바탕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63억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17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FCF)을 기록해 안정적인 유동성과 영업력을 보여줬다.
우버의 견고한 자본 상태는 기술과 파트너십에 전략적 투자를 가능케 해 플랫폼 효율성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버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은 예상 총 거래액과 조정 EBITDA 수치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