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주와 델라웨어주가 이번 주 주(州) 대마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요한 면허 추첨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의료용 및 기호용 대마초의 규제 시장이 열리게 됐다.
10월 29일, 켄터키주는 켄터키 복권공사가 주관한 추첨을 통해 첫 26개의 의료용 대마초 면허를 발급했다. 켄터키 랜턴(Kentucky Lantern)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한 이후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초기 면허는 제퍼슨 카운티에서 워렌 카운티에 이르기까지 주 전역의 16개 재배업체와 10개 가공업체에 발급됐다. 이는 켄터키주가 의료용 대마초에 대한 주 전역의 접근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반영한다.
의료용 대마초 프로그램을 지지해 온 앤디 베셔(Andy Beshear) 주지사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암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켄터키 주민들에게 이 프로그램이 가져올 혜택에 대해 언급했다.
베셔 주지사는 "의료용 대마초는 특히 매우 심각한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주에서 재배한 제품을 통해 주민들이 다른 주에 의존하지 않고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샘 플린(Sam Flynn) 사무국장이 이끄는 켄터키주 의료용 대마초국은 공정한 접근성과 건강 중심의 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2025년 1월부터 첫 환자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11월 1일 목요일에는 소매점에 대한 또 다른 추첨이 실시될 예정이다.
델라웨어주의 주 전역 추첨으로 수백 명의 대마초 신청자 선정
한편 델라웨어주 마리화나 위원회(Office of the Marijuana Commissioner, OMC)는 10월 24일 자체 면허 추첨을 실시했다.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추첨에는 주 전역에서 727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면허는 재배, 제조, 사회적 형평성 등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뉴캐슬 카운티에서 서식스 카운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에 배분됐다.
델라웨어주의 접근 방식에는 영세 사업자와 사회적 형평성 신청자를 위한 별도의 면허 유형이 포함돼 있어 주의 대마초 산업 다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공개 소매 면허에 대한 신청이 많아 델라웨어주는 12월에 별도의 소매 추첨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계자들은 추첨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대중이 각 단계를 따라갈 수 있고 면허 할당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도록 했다.
높은 경쟁률, 성장하는 시장 수요 반영
켄터키주와 델라웨어주의 대마초 면허 추첨에 대한 관심은 확장되는 대마초 산업에 참여하려는 강한 수요를 보여준다.
수치를 살펴보면:
켄터키주에서는 26개의 면허를 놓고 918명의 신청자가 경쟁해 약 35대 1의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켄터키주의 의료용 대마초 부문에 진출하려는 지역 기업가들의 상당한 수요를 보여준다. 모든 카테고리를 포함한 총 신청 건수는 약 5,000건에 달한다.
그러나 켄터키주의 100개 이상 시와 카운티의 유권자들은 다음 주에 자신들의 고향에 소매점을 허용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델라웨어주의 경쟁은 치열했지만 카테고리별로 차이가 있었다.
예를 들어, 뉴캐슬 카운티의 공개 재배 카테고리에서는 9개의 면허를 놓고 37명의 신청자가 경쟁해 약 4대 1의 비율을 보였다. 같은 카운티의 사회적 형평성 재배 부문은 더 높아 5개의 면허를 놓고 44명의 신청자가 경쟁해 8대 1의 비율을 기록했다.
델라웨어주의 다른 카테고리, 예를 들어 소규모 재배 및 소규모 제조 부문에서는 더 쉬운 진입 경로를 보였다. 일부 카테고리에서는 가용 면허보다 신청자 수가 적어 자격을 갖춘 모든 업체가 진출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