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최대 일간지 엘 누에보 디아(El Nuevo Dia)가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의 대선 출마를 지지했다. 이번 지지 선언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의 집회에서 푸에르토리코에 대한 비하 발언이 있었던 직후 나왔다.
무슨 일이 있었나: 엘 누에보 디아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출마를 전격 지지했다. 폴리티코(Politico)에 따르면 이번 지지 선언은 트럼프 지지자인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Tony Hinchcliffe)가 뉴욕 유세장에서 푸에르토리코에 대해 비하 발언을 한 직후 나왔다.
힌치클리프는 미국의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를 "대양 한가운데 떠 있는 쓰레기 섬"이라고 표현했다.
신문사 편집장 마리아 루이사 페레 랑헬(Maria Luisa Ferre Rangel)은 이 발언에 대해 분개하며 이것이 트럼프와 공화당의 견해를 반영하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이후 이 농담이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랑헬 편집장은 "이것이 트럼프와 공화당이 푸에르토리코인들에 대해 생각하는 바인가? 정치는 농담거리가 아니며 코미디언 뒤에 숨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랑헬은 해리스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녀의 포용적인 담론은 세계 최강대국의 확고한 리더십을 보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