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아 테데스코(Lucia Tedesco)가 엘 플란테오(El Planteo)를 통해 전한 소식이다.
최근 우루과이에서 출시된 THC 함량 15%의 엡실론(Epsilon) 대마초 품종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신제품으로 인해 약국마다 긴 줄이 생겨나는 등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와 호응을 얻고 있다.
국가마약위원회(National Drug Board)의 다니엘 라디오(Daniel Radio) 사무국장은 이 제품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많은 기대가 있었고, 출시하자마자 수요가 급증해 약국에 다시 줄이 생겼습니다. 게다가 사용자들로부터 받는 피드백을 보면 만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엡실론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은 소비자 선호도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이는 규제 시장을 강화하고 불법 거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우루과이의 규제 시장이 마약 밀매에 미치는 영향
우루과이의 합법 대마초 시장은 사용자들에게 안전한 대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마약 밀매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라디오 사무국장에 따르면, 규제된 대마초 시장은 연간 약 30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과거 범죄 조직의 손에 들어갔을 자금이다.
라디오 사무국장은 "작년 약국에서의 대마초 판매액은 약 600만 달러였습니다. 여기에 자가 재배자와 클럽에서 생산된 대마초를 더하면 약 3000만 달러 규모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수익은 우루과이 전체 대마초 시장의 절반에 해당하며, 이는 동일한 금액이 마약 밀매업자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디오 사무국장은 이러한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만약 우리가 시장 규제를 중단하고 법을 폐지한다면, 바로 다음 날 그 3000만 달러가 곧바로 범죄 조직의 주머니로 들어갈 것입니다."
라디오 사무국장의 발언은 규제 시스템이 경제적, 공공 안전 도구로서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과거 불법 활동에 사용되던 자금이 이제 우루과이의 공식 경제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논란: '국가가 마약을 판매하는 것은 범죄행위'
당국이 강조하는 이점과 광범위한 소비자 수용에도 불구하고, 대마초 규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카빌도 아비에르토(Cabildo Abierto) 당의 지도자 기도 마니니 리오스(Guido Manini Rios)와 그의 러닝메이트 로레나 킨타나(Lorena Quintana)는 "국가가 마약을 판매하는 것은 범죄행위"라며 강력히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러한 발언은 2013년 법 시행 이후 진전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루과이에서 대마초 합법화를 둘러싼 지속적인 양극화를 반영하고 있다.
앞으로의 과제
우루과이의 당면 과제는 이제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고, 규제 시장이 불법 판매로 돌아설 수 있는 이들에게 계속해서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라디오 사무국장에게 있어 시스템의 성공은 사용자들의 진정한 관심을 끄는 제품을 제공하는 데 달려 있다. 그는 "규제 시장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좋아하는 품종을 제공하고 싶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제품 범위를 다양화하고 규제 시장을 강화하려는 이러한 노력은 경제적 관점에서 마약 밀매와 싸우기 위한 더 큰 전략의 일부이다. 합법 시장으로 유입되는 모든 달러는 조직 범죄의 금고에 들어가지 않는 달러이며, 이는 우루과이를 규제를 통한 마약 밀매 퇴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