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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의 잊혀진 역사... 1950년대 정신분석학과 환각제의 만남

    Patricio Liddle 2024-10-31 00:53:17
    아르헨티나의 잊혀진 역사... 1950년대 정신분석학과 환각제의 만남
    1957년부터 1967년까지 아르헨티나에서는 정신분석학과 환각제가 만나는 짧지만 의미 있는 시기가 있었다. 이 기간 동안 LSD와 다른 물질들을 통제된 상태에서 사용하여 수천 건의 치료 세션이 진행됐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알베르토 폰타나(Alberto Fontana) 박사와 루이사 감비에르 데 알바레스 데 톨레도(Luisa Gambier de Alvarez de Toledo) 같은 선구적인 정신치료사들이 주도한 이 치료법은 억압된 감정과 트라우마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폴랴 데 상파울루(Folha de S.Paulo)의 마르셀로 레이테(Marcelo Leite) 박사가 전한 이 이야기는 후에 사이키델릭 식물 의약품 차크루나 연구소(Chacruna Institute for Psychedelic Plant Medicines)에서 번역됐다. 이는 과학과 대체 요법을 결합해 현대적 접근법을 예견한 시대를 조명하고 있다.

    정신분석학에 환각제 통합

    폰타나의 연구는 LSD, 실로시빈, 메스칼린을 정신분석과 결합했다. 이는 환자들이 깊이 뿌리박힌 문제에 접근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었다. 정신분석 전통이 강한 국가로 알려진 아르헨티나에서 그는 사이코드라마와 그룹 세션을 도입했다. 주로 중독을 피하면서도 감정적 돌파구를 열 수 있는 최소 용량을 사용했다.

    동시에 아르헨티나 정신분석협회(APA)의 첫 여성 회장이 된 알바레스는 더 과감한 관점을 제시했다. 그녀는 치료사들이 직접 환각제를 경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물질에 대한 개인적 경험이 공감 능력을 높이고 환자의 여정에 대한 치료사의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의료계의 반발: 정신의학의 약물학적 전환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혁신적인 방법은 곧 도전에 직면했다. 1960년대 초 APA는 환각제 치료법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이러한 치료법을 정신분석 정통성에 대한 위협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의료계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고, 환각제를 치료 도구가 아닌 실험적 위험으로 간주했다.

    1961년까지 APA의 정신분석 저널(Revista de Psicoanalisis)에 실린 광고는 LSD와 메스칼린을 포함한 약물 관련 치료에 대해 경고했다. 이는 정신분석 관행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공식적인 반박은 정신건강에 대해 엄격히 약물학적 관점을 취하는 정신의학의 광범위한 변화를 반영했다.

    아르헨티나 환각제 치료의 유산

    그러나 폰타나와 알바레스는 늘어나는 제도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방법론을 고수했다. 1965년 폰타나의 저서 'LSD와 다른 환각제를 이용한 정신치료'에서 그는 환각제가 치료사-환자 역학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약물이 정신분석가로부터 일부 치료 권한을 이동시킨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접근법은 치료사의 권위에 크게 의존하는 정신분석의 현상 유지에 도전했다.

    아르헨티나에서 환각제 치료의 쇠퇴는 전 세계적인 추세를 반영했다. LSD가 반문화 운동과 연관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법적 제한에 직면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를 위한 MDMA 보조 정신치료를 거부한 것은 약물학적 접근법과 정신치료적 방법 사이의 지속적이고 해결되지 않은 긴장을 반영한다.

    오늘날 미국과 그 외 지역에서 환각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라틴아메리카의 이 잊혀진 역사는 환각제가 정신건강 치료에 가져오는 도전과 잠재력을 상기시키는 흥미로운 사례다.

    이미지는 AI 도구로 생성됐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