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 Inc, NASDAQ:NFLX)가 계획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레이첼 웨트스톤(Rachel Whetstone)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와 딘 가필드(Dean Garfield) 공공정책 담당 부사장의 퇴임을 발표했다.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 같은 변화를 알리며 웨트스톤과 가필드의 공헌에 감사를 표하고 향후 행보에 대해 성공을 기원했다고 버라이어티(Variety)가 전했다.
2018년부터 넷플릭스에 몸담아온 웨트스톤은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 NASDAQ:META), 우버테크놀로지스(Uber Technologies, Inc, NYSE:UBER), 알파벳(Alphabet Inc, NASDAQ:GOOG)(NASDAQ:GOOGL) 산하 구글(Google) 등에서 유사한 역할을 맡은 뒤 넷플릭스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이끌어왔다.
2019년 합류한 가필드는 이전에 주요 산업 기구와 백악관에서 다양한 전략적 역할을 수행했다.
넷플릭스는 커뮤니케이션과 정책 기능을 총괄할 새로운 임원직인 '글로벌 담당 최고책임자(chief global affairs officer)'를 신설할 계획이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가필드의 커뮤니케이션 분야 경험 부족과 웨트스톤이 이 역할을 맡지 않기로 한 결정이 두 사람의 퇴임에 영향을 미쳤다.
웨트스톤의 퇴임 이후, 넷플릭스의 홍보팀은 새로운 글로벌 담당 임원이 임명될 때까지 마리안 리(Marian Lee) 최고마케팅책임자(CMO)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또한 올리버 롤린스(Oliver Rawlins) 유럽·중동·아프리카 홍보 담당 부사장이 임시로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인력을 관리할 것이다. 가필드의 정책 관련 업무는 데이비드 하이먼(David Hyman) 최고법무책임자(CLO) 산하에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주 넷플릭스는 설립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남부 캘리포니아의 AAA 게임 스튜디오인 팀 블루(Team Blue)를 폐쇄했다.
넷플릭스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98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97억7000만 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스트리밍 거물인 넷플릭스는 3분기 말 기준 전 세계 유료 구독자 수가 2억8272만 명으로 14.4% 증가했다. 이 분기에 신규 유료 구독자는 507만 명 늘어 전년 동기 880만 명보다는 감소했다.
넷플릭스는 4분기 매출을 101억3000만 달러로 전망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인 101억40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증권가는 2025년을 앞두고 넷플릭스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으며, 다양한 성장 동력과 견고한 분기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넷플릭스의 미디어 분야 우위를 강조하며 광고 성장, 게임, 실시간 콘텐츠를 주요 성장 영역으로 꼽았다. 제시카 리프 에를리히(Jessica Reif Ehrlich)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의 장기적 위치와 광고 지원 계층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며, 플랫폼의 규모가 핵심 이점이라고 지적했다.
맥쿼리는 '오징어 게임 시즌2'와 NFL 크리스마스 경기 같은 4분기 대형 출시작들이 이용자 참여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팀 놀렌(Tim Nollen) 애널리스트는 광고 지원 옵션과 해외 시장에서 수익화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키뱅크는 광고 지원 계층의 수익화와 2025년 잠재적 가격 인상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JP모건은 넷플릭스가 TV와 영화 콘텐츠의 기본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연초 대비 61% 상승했다.
주가 동향: NFLX 주식은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40% 하락한 756.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