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보(Qorvo, Inc.)(NASDAQ:QRVO) 주가가 수요일 거래에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3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하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세부 내용: 쿼보는 주당 1.88달러의 조정 후 순이익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1.85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매출은 10억4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 10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회사 측은 42.6%의 매출총이익률과 97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랜트 브라운(Grant Brown) 쿼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 스마트폰 시장의 플래그십과 프리미엄 부문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모델별로 부품 내용과 생산 일정이 다양하며 제품 구성에서 불리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2025 회계연도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의 중저가 부문에서는 중가 5G에서 저가 5G로 구성이 이동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안드로이드 5G에서 중가에서 저가로의 이러한 구성 변화가 역전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브라운 CFO는 "이에 따라 우리는 공장 통합과 영업비용 감축을 포함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수익성 목표에 부합하는 기회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는 2025 회계연도 전체 매출과 매출총이익률이 2024 회계연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회사는 3분기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1.10~1.30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1.92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3분기 매출 전망치는 8억7500만~9억25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인 10억5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애널리스트 의견 변화: 쿼보의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 엑산 BNP파리바의 칼 애커먼 애널리스트는 쿼보에 대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80달러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