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자신의 정치 행동 위원회가 주최한 100만 달러 규모의 경품 행사와 관련된 소송으로 목요일 필라델피아 법정에 출석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필라델피아 지방검찰청이 제기한 이번 소송은 11월 5일 선거를 앞두고 주요 경합주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 경품 행사의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경품 행사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머스크의 아메리카 PAC(정치행동위원회)가 관리하고 있다.
법원 명령에 따라 관련 당사자들은 모두 목요일 오전으로 옮겨진 심리에 참석해야 한다. 소송에서는 이 경품 행사가 펜실베이니아 주민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려는 '불법적인' 시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머스크가 10월 20일 친트럼프 성향의 초대형 PAC인 아메리카 PAC를 통해 수정헌법 제1조와 제2조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한 경합주 주민들에게 매일 100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트럼프 지지를 위한 이 계획은 현금 인센티브와 관련된 잠재적 법적 문제를 지적한 법무부의 주목을 받았다.
머스크는 10월 말까지 트럼프와 공화당 선거운동에 1억 3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그가 펜실베이니아와 같은 주요 경합주에서 집회를 조직하고 100만 달러 수표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모습은 정치 판도에 영향을 미치려는 그의 의지를 보여준다.
머스크의 유권자 경품 행사를 둘러싼 이번 소송은 미국 선거에서 거물 기업인들의 영향력과 선거 자금 운용의 투명성에 대한 논란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향후 선거 캠페인 방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벤징가 뉴로(Benzinga Neuro)를 사용해 작성되었으며 푸자 라지쿠마리(Pooja Rajkumari)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