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컴퍼니스(Estee Lauder Companies, Inc.) (NYSE:EL) 주가가 목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4센트를 기록해 9센트였던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33억6000만 달러(4% 감소)로 33억7100만 달러였던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추정치에 미치지 못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스킨케어 부문 매출이 7% 감소했고, 메이크업은 2%, 향수는 1%, 헤어케어는 6% 각각 하락했다.
유기적 순매출은 5%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중국의 소비자 심리 악화로 인한 프레스티지 뷰티 제품 판매 부진과 아시아 여행 소매 및 홍콩 특별행정구에서의 낮은 구매 전환율 때문이다. 또한 소매 시장 침체로 인한 재주문 감소와 재고 압박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해당 분기 에스티로더는 1억56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3100만 달러의 순이익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로, 주로 1억5900만 달러 규모의 탈크 소송 합의금 비용 때문이다.
파브리지오 프레다(Fabrizio Freda)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복잡한 업계 환경 속에서 특히 중국과 아시아 여행 소매 시장의 안정화 및 회복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경영진 교체 맥락에서 우리는 2분기 전망만 제시하고 2025 회계연도 전망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어제 에스티로더는 스테판 드 라 파브리(Stephane de La Faverie)를 2025년 1월 1일부터 새 사장 겸 CEO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사회에도 합류하며, 16년 넘게 회사를 이끈 파브리지오 프레다의 뒤를 잇게 된다.
에스티로더는 분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23억5000만 달러, 재고자산 및 판촉물품 22억55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장기 부채는 73억1000만 달러였다.
배당금: 회사는 새로운 경영진이 수익성 있는 성장 궤도를 재가속화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배당금을 삭감하고 있다.
에스티로더는 12월 16일 지급 예정인 주당 35센트의 분기 배당금을 선언했다.
전망: 에스티로더는 조정 주당순이익이 77%에서 60% 사이로 감소해 20센트에서 35센트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06달러였던 컨센서스 추정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2분기의 경우, 회사는 보고된 순매출과 유기적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에서 6% 사이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가 동향: 목요일 장 전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EL 주가는 22.9% 하락한 67.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