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크루즈라인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선박 객실 점유율 `점프`

노르웨이크루즈라인홀딩스(Norwegian Cruise Line Holdings Ltd, NYSE:NCLH)의 주가가 상승세다. 이는 회사가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NCLH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28억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의 수용력 증가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 27억7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3분기 영업이익은 6억9121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00bp 확대된 24.6%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의 0.76달러에서 0.99달러로 개선됐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0.94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9억3099만 달러를 기록했고, 마진은 352bp 확대된 33.2%를 나타냈다.

3분기 객실 점유율은 108.1%(전년 동기 106.1%)를 기록했으며, 승객 1인당 1일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 수용 능력당 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다.

NCLH의 총부채는 134억 달러였으며, 9월 말 기준 12개월 순부채 비율은 5.58배였다. 총 크루즈 운영비용은 전년의 14억8000만 달러에서 15억4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수용 능력당 총 크루즈 비용은 약 314달러였으며, 연료비를 제외한 수용 능력당 조정 순 크루즈 비용은 약 155달러였다.

3분기 회사의 연료비 지출은 1억6500만 달러였다. 헤지를 감안한 연료 가격은 톤당 699달러로 2023년의 727달러에서 하락했다. 연료 소비량은 예상대로 23만6000톤이었다.

분기 말 기준 유동성은 24억 달러로, 이는 3억3250만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12억 달러의 회전 대출 한도, 그리고 6억5000만 달러의 미인출 백스톱 약정으로 구성됐다.

해리 소머(Harry Sommer) NCLH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강력한 수요와 비용 통제 및 마진 개선에 대한 우리의 끊임없는 노력에 힘입어 연간 가이던스를 네 번째로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2024년은 매출, 순수익 성장 및 조정 EBITDA 측면에서 최고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조정 EBITDA가 당초 가이던스보다 2억2500만 달러 높아져 전년 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당순이익은 당초 가이던스보다 0.42달러 높아져 전년 대비 약 1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4분기 전망: NCLH는 조정 주당순이익이 약 0.09달러, 조정 EBITDA가 약 4억4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는 객실 점유율이 약 10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전망 상향: 노르웨이크루즈라인은 조정 주당순이익이 약 1.65달러(이전 1.53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 1.58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조정 EBITDA는 약 24억2500만 달러(이전 23억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2024년 객실 점유율이 약 105%(이전 105.2%)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순수익은 보고 기준으로 약 9.5%(이전 8.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가 동향: NCLH 주가는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8.2% 상승한 25.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