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광군제` 초반 판매 호조... 중국 소비 반등 조짐

알리바바그룹홀딩스(Alibaba Group Holdings, Ltd.)(NYSE:BABA)가 '광군제' 쇼핑 축제 초기 판매 기간 동안 강한 수요를 보고했다. 이는 중국 소비자 신뢰가 반등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광군제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다. 공식 기념일은 11월 11일이지만, 알리바바는 타오바오와 티몰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거의 한 달 동안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견고한 판매: 10월 14일 시작된 초기 판매 기간 동안 알리바바는 "견고한 모멘텀"을 보고했다. 284개 브랜드가 각각 약 1,400만 달러의 판매를 초과했다. 타오바오와 티몰은 디자이너 토이, 틈새 가전제품, 가구 판매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반려동물 용품과 사료도 수요가 높았다. 658개 브랜드가 첫 4시간 동안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두 배로 증가했다.

메릿코서비스(Meritco Services)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소비 지출이 증가했다.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과 타오바오, JD닷컴(JD.com, Inc.)(NASDAQ:JD), 바이트댄스의 더우인은 광군제를 앞두고 화장품과 디자이너 토이의 일일 판매가 올해 초 몇 달과 비교해 5배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은 같은 기간 야외용품 판매도 약 4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 중국은 최근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광범위한 정책을 내놓았으며, 다음 주 1조 4,000억 달러 이상의 추가 부채 발행을 승인하는 등 또 다른 대규모 재정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

광군제는 중국의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대리지표이자 경제 건강의 지표가 되었다. 이번 광군제 초기 판촉 기간의 판매 결과는 중국의 소비자 신뢰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BABA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목요일 발표 시점 알리바바 주가는 1.59% 하락한 97.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