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Exxon Mobil Corp)이 금요일 아침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퍼미언 분지와 가이아나의 고생산성 자산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생산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비용 절감 노력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에 엇갈린 평가에도 불구하고, 엑손모빌의 재무 건전성과 전략적 비용 통제로 인해 생산량과 잠재적 수익 성장에서 또 다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할 점: 2분기 엑손모빌의 총 매출은 930억 6,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909억 8,7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최근 인수한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스(Pioneer Natural Resources) 자산, 가이아나, 그리고 기존 퍼미언 분지 사업에서의 생산량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순생산량은 일일 435만 8,000 석유환산배럴로, 전 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3분기에도 고부가가치, 저비용 자산에 대한 엑손모빌의 집중 전략으로 인해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생산량 증가뿐만 아니라 비용 효율성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2분기 엑손모빌의 조정 순이익은 92억 4,000만 달러로, 전 분기 82억 2,000만 달러에서 증가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주당 순이익은 2.14달러로 시장 예상치 2.01달러를 상회하며, 변동성 있는 원자재 가격 속에서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여주었다.
어려운 거시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생산성 자산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수익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비용 통제 조치로 인해 회사의 실적이 개선되었다.
엑손모빌은 올해 전체 자본 지출을 약 280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파이오니어 인수 후 확대된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가 포함된다.
기타 사항: 엑손모빌의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또 다른 주요 요인은 공격적인 주주 환원 전략이다.
2분기까지 연초 이후 주주 환원 규모는 163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81억 달러의 배당금과 83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으로 구성되었다. 자사주 매입 속도는 2025년까지 연간 200억 달러 규모로 가속화되었으며, 이는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러한 자본 환원 계획은 2분기에 주당 0.95달러였던 지속적인 배당금과 함께 성장과 지속가능성에 재투자하면서도 투자자들에게 가치를 환원하겠다는 엑손모빌의 의지를 보여준다.
3분기 엑손모빌의 자본 배분은 주주 심리에 추가적인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회사의 재무 구조가 고수준의 재투자와 상당한 주주 환원을 동시에 수용할 만큼 견고하기 때문이다.
XOM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엑손모빌의 52주 최고가는 126.34달러, 52주 최저가는 95.77달러다. 목요일 발표 시점 기준으로 주가는 0.33% 상승한 117.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