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NIO), 리오토(LI), 샤오펑(XPEV)이 10월 판매 실적을 금요일 발표했다. 리오토가 큰 격차로 3사 중 선두를 차지했다.
리오토, 판매 1위 차지
리오토는 금요일 10월 차량 판매량이 51,44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수치지만, 약 54,000대를 판매한 9월에 비해서는 4% 감소했다.
리오토에 따르면 이러한 판매 증가는 전 모델 라인업의 견고한 판매 실적 덕분이다. 또한 10월 누적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샤오펑 모나 M03, 1만대 이상 판매
샤오펑 역시 10월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리오토의 속도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지난달 판매량은 23,9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9월 대비 12% 증가했다.
광저우에 본사를 둔 이 전기차 스타트업은 샤오펑 모나 M03 해치백 쿠페의 판매량만 1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ONVO 브랜드, 니오 성장 견인
한편 상하이에 본사를 둔 니오는 10월 판매량이 20,976대를 기록했다. 이 중 16,657대는 니오 브랜드 차량이었고, 4,319대는 ONVO 브랜드 차량이었다. 이는 9월 판매량에 비해 1% 가량 감소한 수치지만, 2023년 10월 판매량과 비교하면 30.5%나 증가한 것이다.
첫 ONVO 차량인 ONVO L60의 판매가 9월 말에 시작됐기 때문에, 10월은 이 가족 지향적 전기차 브랜드의 첫 전체 판매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