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퍼플렉시티 CEO 3년째 그린카드 대기 소식에 `미국 이민제도 거꾸로 돌아간다` 비판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Aravind Srinivas) CEO가 그린카드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가 이민 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번 주 초 X(구 트위터)의 한 사용자가 미국 이민이 '가장 길고 힘든' 과정이라고 지적하자 퍼플렉시티의 스리니바스 CEO가 이에 화답했다.

스리니바스 CEO는 "지난 3년 동안 그린카드를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받지 못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민에 대해 이야기할 때 실상을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머스크는 미국 이민 제도의 우선순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범죄자들이 불법으로 미국에 들어오는 것이 고도로 숙련된 인재들이 합법적으로 이민 오는 것보다 쉬운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머스크는 "살인자가 불법으로 입국하는 것이 노벨상 수상자가 합법적으로 입국하는 것보다 쉬운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숙련된 근로자들의 미국 이민 제도 간소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재능 있는 인재들의 미국 입국 절차를 단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렵고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린" 합법적 이민 절차를 비판하며 검증되지 않은 이민자들의 유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에 대해 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전에 국경 안보 강화, 대규모 추방, 입국 금지, 합법적 이민 대폭 축소 등을 주장했으며, 불법 이민자 자녀의 자동 시민권 부여 제도 종료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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