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경제 논쟁, 선거 예측, 시장 불확실성이 뒤엉킨 격동의 한 주였다. 경제학자 저스틴 울퍼스(Justin Wolfers)와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JD Vance) 간 인플레이션과 식료품 가격을 둘러싼 공개 논쟁부터 공화당의 선거 승리가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인플레이션 영향에 대한 경고까지, 이번 주는 예측과 기대로 가득했다.
주요 뉴스를 간단히 정리해보자.
울퍼스, 밴스의 인플레이션 공약 반박
경제학자 저스틴 울퍼스는 JD 밴스가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의 정책이 인플레이션과 식료품 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밴스는 트럼프가 식료품 가격을 낮추고 남부 국경을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울퍼스는 경제학자들이 트럼프의 계획이 오히려 상당한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반박했다.
공화당 승리로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 경제학자들 경고
11월 5일 미국 선거를 앞두고 경제학자들은 공화당이 백악관과 의회에서 승리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들은 이러한 영향이 주로 높은 관세, 예산 적자 확대, 이민 정책 제한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마섹, 트럼프 관세가 글로벌 성장 둔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Temasek)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글로벌 성장 둔화로 이어져 미국 기업과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마섹 인터내셔널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로히트 시파히말라니(Rohit Sipahimalani)는 트럼프 대통령 재임이 세계 경제에 미칠 장기적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인플레이션 완화로 연준 금리 인하 예상
시장은 11월 7일 연방준비제도(Fed) 회의에서 0.25% 금리 인하를 거의 확실시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완화로 연준이 점진적으로 정책 기조를 완화함에 따라 12월에도 비슷한 수준의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9월 최신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연준의 2% 목표치에 부합하는 둔화세를 보였다.
10월 고용 보고서 충격... 연준 '난처한 상황'
금요일 아침 발표된 10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10월에 단 12,000개의 일자리만을 추가했다. 이는 113,000개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경제학자들은 허리케인이 보고서에 미친 영향과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프리 로치(Jeffrey Roach)는 경제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연준이 다음 두 차례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