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전기차 시장서 테슬라 `독주`... 환경보호 vs 비용절감 `동기 엇갈려`

테슬라(Tesla Inc, NASDAQ:TSLA)가 텍사스 전기차(EV)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응답자의 48.7%가 테슬라를 주요 차량으로 선택해 전국 평균 37.6%를 크게 웃돌았다.

테슬라 모델3, 모델Y, 모델S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텍사스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환경 친화적? 아니면 지갑 친화적?

그러나 이러한 선호도 이면에는 복잡한 상황이 존재한다. 플러그인 아메리카(Plug In America)의 최근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텍사스 운전자의 30.5%가 깨끗한 공기와 환경 보호를 전기차 선택의 주된 이유로 꼽았지만, 놀랍게도 12.7%는 이를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많은 소비자에게 전기차의 매력이 비용 절감(21.4%)과 성능(18.1%)에 더 치우쳐 있음을 시사한다.

캘리포니아, 더 높은 환경 의식 보여

한편 캘리포니아에서는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았다. 운전자의 45%가 이를 최우선 순위로 꼽아 전국 평균 40.7%를 상회했다.

또한 캘리포니아 응답자의 75% 이상이 연방 전기차 세금 공제와 저렴한 가정용 충전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JPMorgan "세금 공제 중요해"

JPMorgan은 앞으로 시행될 30D 세금 공제가 전기차 수요를 유지하고 가격 적정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 지도부 변화로 이러한 지원이 위협받을 수 있으며, 이는 차지포인트 홀딩스(ChargePoint Holdings Inc, NASDAQ:CHPT)와 EVgo(NASDAQ:EVGO) 같은 충전 부문 기업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기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텍사스주 프랜차이즈법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없는 독특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매력은 여전히 강력해 텍사스 운전자들의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테슬라는 텍사스에서 계속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빠르게 진화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열망과 경제적 인센티브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다양한 소비자 동기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수요와 충성도 높은 팬층을 바탕으로 테슬라는 더욱 친환경적인 미래로의 전환에서 여전히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