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전날 온라인 예측시장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다시 앞섰지만,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와 네이트 실버는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주요 내용: 해리스 부통령은 주말 동안 칼시(Kalshi) 베팅시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질렀으나, 월요일 오후 기준 칼시 베팅 참여자들은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54%로 전망했다. 이들은 트럼프가 애리조나,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고, 해리스는 미시간과 위스콘신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칼시 베터들은 해리스가 전국 득표율에서 승리할 가능성을 75%로 보고 있다.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58%로 전망했다. 프레딕트잇(PredictIt)만이 해리스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으며, 그녀의 승리 가능성은 일요일부터 54%로 변동이 없었다. 예측 사이트들은 네바다와 펜실베이니아가 가장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트럼프가 애리조나,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하고 해리스는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
베팅시장 집계 사이트인 일렉션 베팅 오즈(Election Betting Odds)는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54.8%로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일요일의 51.6%에서 상승한 수치다.
칼시와 폴리마켓에서 트럼프의 우세, 프레딕트잇에서 해리스의 우세를 보여주는 다소 안정적인 전망과는 달리, 최신 데이터 전망은 이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최신 데이터 기반 시뮬레이션에서는 트럼프가 51.8%, 해리스가 48.0%의 승률을 보였다. 네이트 실버는 그의 실버 불릿(Silver Bullet) 뉴스레터에서 더욱 불확실한 입장을 보이며, 트럼프에게 50.2%, 해리스에게 49.2%의 승리 가능성을 부여했다.
중요성: 일반적으로 도널드 트럼프를 선호했던 예측시장이 주말 동안 그에게서 멀어졌다가 다시 돌아서고 있지만, 그 강도는 이전만큼 강하지 않다. 이는 매우 근소한 차이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에서 후반부 모멘텀의 변화를 시사한다.
여론조사 수치와 과거 캠페인의 추세에서 얻은 기타 데이터에 의존하는 파이브서티에이트와 네이트 실버는 사실상 이번 경쟁을 박빙으로 보고 있다.
대선 경쟁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선거일 밤 늦게까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