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전문기업 글라우코스(Glaukos Corp, NYSE:GKOS)가 월요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967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9149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손실(EPS)은 0.28달러로 전년 동기 0.50달러 손실에서 개선됐으며, 시장 예상치인 0.48달러 손실을 크게 웃돌았다.
2024년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약 77%로 2023년 같은 기간의 76%에서 소폭 상승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매출총이익률은 약 82%로 전년 동기의 83%에서 소폭 하락했다.
제품군별로는 녹내장 제품 순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7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각막 건강 관련 순매출은 5% 증가한 2060만 달러를 달성했다.
토마스 번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은 핵심 전략 계획의 성공적인 글로벌 실행과 지속적인 사업 모멘텀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글라우코스는 2024년 연간 순매출 전망치를 3억7700만~3억79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억7375만 8000달러와 기존 가이던스인 3억7000만~3억76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윌리엄블레어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9% 하락한 것은 또 다른 강력한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상한선을 단 300만 달러만 올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글라우코스 주가는 연초 이후 65% 상승해 윌리엄블레어 커버리지 중 최고 성과를 기록 중이다.
윌리엄블레어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4분기에 메디케이드 의약품 리베이트 프로그램(MDRP)으로 인한 최대 역풍과 함께 해외 녹내장 사업 부문의 경쟁 심화를 예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경영진의 기존 전망과 일치한다.
또한 윌리엄블레어는 향후 몇 분기 내에 주요 제품 승인을 통해 회사의 해외 파이프라인이 확대되면 이러한 경쟁 압력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글라우코스 주가는 화요일 발표 시점 기준 1.16% 하락한 129.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