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디어 기업 주가, 대선 당일 변동성 심화... 3분기 실적 및 성장 전략 발표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NASDAQ:DJT)이 화요일 시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가 2024년 대선에서 맞붙는 날이기도 했다.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은 3분기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01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벤징가 프로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이번 분기 매출이 전부 Truth Social 플랫폼의 광고 수익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주당 손실은 10센트로, 전년 동기 30센트 손실에서 개선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동 창업한 이 회사는 트럼프의 인기가 회사의 성공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TMTG의 성공은 부분적으로 우리 브랜드의 인기와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의 평판 및 인기에 달려 있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가 하락한다면 TMTG의 브랜드 가치도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는 언제든지 Truth Social을 포함한 모든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 정치 관련 게시물을 올릴 수 있다.

또한 트럼프는 2025년 2월 2일부터 30일 전 서면 통지를 통해 비정치적 게시물에 대한 "독점의무"를 종료할 수 있으며, 이후 다른 플랫폼에 먼저 게시할 수 있게 된다.

회사는 향후 스트리밍 콘텐츠를 3단계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단계: Android, iOS, 웹용 Truth Social 앱에 실시간 TV 스트리밍 기능 도입
2단계: 휴대폰, 태블릿 및 기타 기기용 독립형 Truth Social OTT 스트리밍 앱 출시
3단계: 가정용 TV용 Truth Social 스트리밍 앱 출시

회사에 따르면 1단계는 8월에, 2단계는 10월에 완료됐으며, 10월 23일 기준으로 3단계의 일환인 Truth+ 스트리밍 플랫폼이 Apple TV, Android TV, Amazon Fire TV에 출시됐다.

향후 성장 전략으로는 기존 Truth Social 플랫폼 확대, 제품 라인업 확장, 전략적 인수 및 파트너십 추진 등이 있다. 또한 사업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은 3분기 말 기준 현금, 현금성 자산, 단기 투자자산으로 6억72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의 주가는 2024년 대선을 앞둔 화요일 변동성이 커졌으며, 이날 두 차례 거래가 중단됐다.

주가는 화요일 장중 31.45달러에서 40.74달러 사이에서 움직였고, 1% 하락한 33.94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2.2% 상승한 34.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 주식은 2024년 대선 결과를 기다리는 투자자들로 인해 이번 주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승리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패배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