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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Reddit Inc, NYSE: RDDT)이 선거일에 12% 상승하며 시가총액 215억 달러를 기록해 204억 달러의 스냅(Snap Inc, NYSE: SNAP)을 제치고 소셜미디어 순위에서 역전했다.
이는 레딧에게 주목할 만한 성과다. 레딧은 스냅의 4분의 1 수준의 사용자 기반과 매출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기대가 훨씬 더 높다.
스냅에게 이번 사태는 경쟁이 치열한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냅의 주가가 12달러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회의적인 시각을 반영한다. 특히 2017년 기업공개(IPO) 당시 주가가 17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스냅의 미국 내 사용자 증가세는 정체되어 있다. 2년 동안 국내 사용자 수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은 북미 지역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큰 우려사항이다.
매출은 2021년 41억 달러에서 2024년 추정치 53억 달러로 3년 동안 29%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더인포메이션의 마틴 피어스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서는 스냅의 현재 궤도가 '영구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으며, 성장세가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레딧은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선거 등 주요 이슈에 대한 관심 급증으로 지난 1년간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47% 증가했다. 이러한 사용자 기반 확대는 광고 매출 호조로 이어져 최근 레딧의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무수히 많은 주제를 다루는 토론 포럼인 레딧의 폭넓은 매력은 시각적 콘텐츠 중심의 스냅보다 잠재적 사용자층이 훨씬 더 클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선거 결과가 나오면서 레딧이 스냅보다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점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이는 레딧의 영향력과 도달 범위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레딧 주식은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122.57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레딧 주식은 5일, 20일,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을 상회하고 있어 강한 상승세를 시사한다. 8일, 20일,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현재 주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는 점도 강세 신호를 더욱 뒷받침한다.
레딧의 MACD(이동평균수렴확산) 지표는 12.26, RSI(상대강도지수)는 78.95로 과매수 상태를 나타낸다. 꾸준한 매수세로 주가가 상승해 강한 가격 모멘텀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플랫폼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한다. 다만 이러한 지표들은 모멘텀이 둔화될 경우 조정 가능성을 시사할 수도 있다.
스냅 주식도 매수세를 경험하고 있으며 주가가 5일, 20일,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을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200일 단순이동평균선 12.53달러 대비 현재 주가 위치는 장기적으로 약세 신호를 나타낸다. 스냅의 MACD 0.48, RSI 64.44는 레딧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완만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준다.
레딧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스냅 플랫폼이 따라잡기 힘든 성장 잠재력을 보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 보인다.
스냅이 포화 상태의 시장에서 사용자 기반과 매출을 확대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는 반면, 레딧은 투자자들을 미래에 대해 흥분시키는 사용자 참여 물결을 타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