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모회사 블루밍 브랜즈, 매출 부진에 주가 급락... 2024년 전망도 하향

블루밍 브랜즈(Bloomin' Brands, Inc., 나스닥: BLMN) 주가가 금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1센트로 시장 예상치 20센트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분기 매출은 10억3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해 시장 전망치 10억42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총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기존 매장 매출 하락, 브라질 헤알화 대비 미 달러 환율 변동 영향, 그리고 매장 폐점 및 신규 오픈의 순효과가 지목됐다.

조정 레스토랑 영업이익률은 12.5%로 전년 동기 14%에서 하락했다. 이는 매장 매출 감소와 더불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인건비, 운영비, 원자재 비용 상승 때문이다.

해당 분기의 조정 영업이익률은 3%로 전년 동기 5.3%에서 하락했다. 이는 홍콩 내 9개 매장 폐점에 따른 비용 때문이다.

회사는 분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8363만2000달러라고 밝혔다.

마이크 스파노스 CEO의 발언

마이크 스파노스 CEO는 "이 평가 기간 동안 계속해서 듣고 배우면서, 지속 가능한 매출과 이익 성장을 위해서는 우리 팀원들이 일관되고 수준 높은 고객 경험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우선적으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사업 67% 지분 매각

11월 6일, 회사는 빈치 파트너스(Vinci Partners)와 브라질 사업의 67% 지분을 14억 헤알(약 2억4300만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로 브라질 사업의 가치는 20억6000만 헤알로 평가됐으며, 이는 로열티를 제외한 12개월 EBITDA의 6.5배에 해당한다.

이번 전략적 가맹 전환의 일환으로 회사는 지속적인 로열티 수익을 받게 된다. 매각 대금은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되며, 52%는 거래 종결 시, 나머지 48%는 1년 후에 지급된다.

또한 블루밍 브랜즈는 2028년에 나머지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했다.

전망 하향 조정

블루밍 브랜즈는 2024 회계연도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조정 EPS는 기존 2.10~2.30달러에서 1.72~1.82달러로 낮아졌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2.08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4분기 조정 EPS가 0.32~0.42달러 범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인 0.67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 내 기존 매장 매출은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

BLMN 주식은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10.6% 하락한 1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