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그룹(NYSE: UNH)의 주가가 화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법무부가 이 회사의 수십억 달러 규모 아메디시스(NASDAQ: AMED) 인수를 차단하려 나섰기 때문이다.
주요 내용
법무부는 유나이티드헬스의 33억 달러 규모 의료서비스 기업 아메디시스 인수를 차단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재택 의료서비스 시장의 경쟁 문제와 관련된 우려 때문이다.
반독점 당국은 이번 합병으로 아메디시스가 유나이티드헬스의 LHC 그룹과 경쟁하는 지역에서 의료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조나단 칸터 법무부 차관보는 "이 33억 달러 규모의 거래가 중단되지 않으면,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재택 의료와 호스피스 케어 분야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노인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간호사들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메릴랜드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으며, 메릴랜드, 일리노이, 뉴저지, 뉴욕 주 법무장관들이 이를 지지하고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와 아메디시스 경영진은 지난주 법무부와 만나 우려를 불식시키려 했다. 양사는 자사의 일부 자산을 바이탈케어링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지난해 아메디시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애널리스트들은 유나이티드헬스의 강력한 재택 의료 입지를 고려할 때 이번 거래가 정밀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2022년 약 54억 달러에 LHC 그룹을 인수했다. 아메디시스는 유나이티드헬스의 LHC 그룹의 주요 경쟁사다. 아메디시스 주가는 마지막 확인 시점에 2.21% 하락한 90.54달러를 기록했다.
주가 동향
화요일 발표 당시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1.18% 하락한 617.8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