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대기업 테슬라(나스닥: TSLA)가 미국에서 2,431대의 사이버트럭을 리콜한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수요일 밝혔다. 이는 바퀴로 전달되는 구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주요 내용NHTSA에 따르면 2023년 11월 6일부터 7월 말 사이에 제조된 사이버트럭의 구동 인버터에 결함이 있어 바퀴로 전달되는 구동력이 상실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테슬라는 7월 한 고객이 차량의 추진력이 갑자기 상실됐다고 불만을 제기한 후 이 문제를 인지했다. 이후 회사는 해당 상태를 조사하고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NHTSA는 전했다.
테슬라는 이 문제로 인한 충돌, 사망, 부상 사례를 알지 못하지만, 이 상태와 관련될 수 있는 5건의 보증 청구를 확인했다고 규제 당국은 밝혔다.
해결책으로 테슬라 서비스 센터는 12월 9일부터 또는 그 직후부터 고객에게 무상으로 구동 인버터를 교체할 예정이다.
시장 영향테슬라는 지난 10월 후진 시 후방 카메라 이미지 지연 문제로 27,185대의 사이버트럭을 리콜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그보다 몇 달 전에는 의도치 않은 가속 우려로 3,878대의 사이버트럭을 리콜했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의 최신 차량 모델이다. 테슬라는 2023년 11월 말 미국 고객들에게 첫 사이버트럭을 인도했다.
이후 회사는 멕시코와 캐나다 고객들에게도 차량 인도를 시작했다. 사이버트럭 생산은 3분기에 처음으로 양의 총이익률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