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실적 발표 앞두고 스트리밍 성장과 아이거 후계자 관심 집중

월트디즈니(NYSE:DIS)가 목요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는 주당순이익(EPS) 1.10달러, 매출 223억50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디즈니는 시장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디즈니 주가는 지난 1년간 12.91%, 연초 이후 11.33% 상승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NASDAQ:WBD)와 파라마운트 글로벌(NASDAQ:PARA) 등 경쟁사들보다 좋은 성과를 보였지만, 여전히 넷플릭스(NASDAQ:NFLX)의 연초 이후 65% 상승에는 못 미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는 매우 중요하다. 증권가는 디즈니의 스트리밍 사업 진전을 주목하고 있다. 스트리밍 부문은 지난 분기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요 관심사는 디즈니플러스의 성장세, 기존 TV 및 테마파크 부문 실적, 그리고 밥 아이거 CEO 후계자 선임 관련 소식 등이다.

투자자들은 특히 디즈니플러스가 최근 달성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디즈니 주가 차트를 살펴보고 현재 월가 전망과 비교해보자.

4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세 보이는 디즈니 주가

디즈니 주가는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주가 100.99달러는 5일, 20일,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회하고 있어 강한 매수세를 시사한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8일 단순이동평균선(98.37달러)과 20일 단순이동평균선(97.06달러)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단기 모멘텀이 긍정적임을 보여준다. 50일 단순이동평균선(94.34달러)도 상회해 중기적으로도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주가는 200일 단순이동평균선(101.31달러) 바로 아래에 있어 향후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디즈니의 MACD(이동평균수렴확산) 지표는 1.52로 상승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RSI(상대강도지수)가 72.07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

이는 차익실현 매물을 불러올 수 있지만, 전반적인 추세는 여전히 강세다.

월가, 디즈니 주가 10% 상승 여력 전망

투자의견 및 컨센서스 전망: 디즈니 주식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 투자의견은 '매수'다. 목표주가는 117.44달러다. 에버코어 ISI그룹, 니덤, 파이퍼 샌들러 등 최근 투자의견을 제시한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111달러로, 현 주가 대비 9.96% 상승 여력을 전망하고 있다.

주가 동향: 디즈니 주가는 화요일 0.13% 상승한 100.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