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합법화 후 메릴랜드주, 공중보건 데이터로 투명성 높여

메릴랜드주 보건부가 '대마초 공중보건 데이터 대시보드'를 도입했다. 이는 2023년 7월 시행된 성인용 대마초 합법화의 영향을 추적하기 위해 설계된 도구다.

이 새로운 자료는 응급실 방문, 청소년 대마초 사용, 중독센터 전화, 약물 사용 서비스 이용 등의 동향에 대한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목표는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중보건 담당자들이 표적화된 개입과 정책을 개발하도록 돕는 것이다. 새 대시보드는 이미 공개된 '의료 및 성인용 대마초 데이터 대시보드'에 추가된 것으로, 기존 대시보드는 판매, 용량, 식물 및 기타 지표에 대한 월별 업데이트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사에서는 대마초 통계의 표준을 높인 이 공공 대시보드가 공유하는 사실들을 자세히 살펴본다.

합법화가 청소년의 대마초 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대시보드는 합법화 이후 메릴랜드주 청소년 인구의 사용량 감소를 보여준다.

중학생의 대마초 사용률은 2012-13년 9%에서 2022-23학년도에는 4.6%로 감소했다. 고등학생들의 사용률도 10년 전 35.9%에서 최근 조사에서는 23%로 떨어졌다.

성인용 대마초 합법화는 특히 20-29세 연령대의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 대마초 관련 응급실(ED) 방문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과 맞물렸다. 대시보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대마초와 관련된 응급실 방문이 44% 증가했으며, 이는 높아진 소비율과 관련된 잠재적 건강 위험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남성들 사이에서 훨씬 더 두드러졌다.

독극물 센터 전화도 급증했는데, 특히 14세 미만 아동의 경우가 두드러졌다. 9세 미만의 사고는 거의 두 배로 증가했고, 10-14세의 경우 세 배로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는 안전한 사용법과 제품 보관에 대한 지속적인 공공 교육의 필요성과 함께 이러한 그룹이 대마초 제품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대시보드는 대마초와 관련 없는 건강 정보도 포함하고 있다. 주 정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총 1,891건의 과다 복용 사망을 기록했으며, 이 중 1,507건은 펜타닐과 연관되어 지속되는 오피오이드 위기를 강조하고 있다. 예상대로 메릴랜드주의 과다 복용 통계는 대마초가 과다 복용 사망의 원인이 아님을 보여준다. 대마초의 위험 프로필은 오피오이드(1,632건 보고), 펜타닐(1,507건), 알코올(보고 기간 동안 315건의 사망)과 같은 더 위험한 물질과는 구별되기 때문이다.

경제 대시보드는 또한 메릴랜드주의 합법 대마초 시장이 성인용 판매 합법화 이후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시장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8억4,87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주로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를 크게 초과하는 성인용 거래가 주도했다.

시장은 98개의 조제소, 18개의 재배업체, 23개의 가공업체, 20개의 부대 사업체를 포함해 163개의 허가된 사업체로 구성되어 있다.

환자 참여도 활발해 10만8,000명 이상의 등록 환자가 있으며, 환자 1인당 연평균 지출액은 1,166.97달러다. 대마초 1그램당 중간 가격은 9.63달러이며, 월간 총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마초 공중보건 데이터 대시보드'의 도입은 메릴랜드주가 대마초 합법화의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려는 노력의 중요한 단계를 보여준다.

주 정부는 상세하고 접근 가능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증거 기반 정책 수립을 촉진하고 건강 격차를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더 해로운 물질에 대한 안전한 대안을 제공할 잠재력이 있는 산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