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81,000명 의료용 대마 사용자 분석…주된 질환은 만성통증·불안증

미국 38개 주에서 의료용 대마가 합법화됐지만, 등록 환자 410만 명의 실태와 그들이 겪는 건강 문제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의료용 대마 원격진료 회사인 리프웰(Leafwell)의 새로운 연구가 이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다.

2022년 32개 주에 걸쳐 8만1000명 이상의 의료용 대마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이 연구는 현대 대마 사용자와 그들의 복잡한 건강 상태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의료용 대마의 실제 사용자들: 81,000명 환자로부터 얻은 놀라운 통찰'이라는 제목의 이 연구는 과반수(58%)의 환자가 여러 질환을 보고했으며, 평균적으로 한 사람당 2개 이상의 질환을 관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 흔한 3가지 질환은 다음과 같다:

• 상당수의 환자(32%)가 주로 만성 통증을 위해 의료용 대마를 찾는다.
• 두 번째로 흔한 문제인 불안증은 26.8%의 환자가 주된 사용 이유로 보고했다.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세 번째로 흔한 적격 조건으로, 11.2%의 환자에게 영향을 미친다.
• 약 41.4%는 단일 질환만을 보고했지만, 과반수는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추가 질환을, 많은 경우 세 가지 이상을 밝혔다.
• 불안증과 만성 통증이 가장 흔한 이차적 질환이었다.

이 데이터는 사람들이 오피오이드와 같은 전통적인 약물 대신 다른 선택지를 고려함에 따라 대체 통증 관리 옵션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PTSD가 세 번째로 흔한 의료적 이유라는 점은 정신 건강 관리에서 대마의 역할을 부각시킨다.

대부분의 환자가 하나 이상의 건강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의료용 대마로 흔히 다루는 다면적인 과제를 가리킨다. 리프웰은 또한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정책 입안자들이 의료용 대마 프로그램을 만들 때 이러한 복잡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들은 "대마가 더 광범위한 의료 전략에 어떻게 부합하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의료용 대마는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에서 선택지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65%가 21세에서 49세 사이였으며, 평균 연령은 40.1세였다. 이 연령대가 가장 흔하지만, 상당수의 더 젊은 환자들(8.3%)과 고령자들(35.4%)도 의료용 대마 치료에 의존하고 있다. 젊은 환자의 약 11.2%가 불면증을 주요 질환으로 언급했는데, 이는 고령 그룹에서 관찰된 비율의 두 배에 달한다.

성별과 관련해서는 남성과 여성이 거의 동등하게 대표되었으며, 남성이 환자의 51.1%, 여성이 48.9%를 차지했다. 남성과 여성 모두 다양한 질환에 의료용 대마를 사용하지만, 남성은 만성 통증을 주요 질환으로 언급할 가능성이 더 높았고, 여성은 불안증을 약간 더 많이 보고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환자의 71.5%가 비히스패닉계 백인이었고, 그 다음으로 비히스패닉계 흑인(10.4%), 히스패닉(8.4%), 기타 인종(7.1%) 순이었다. 비히스패닉계 백인과 흑인 환자들은 만성 통증을 더 자주 보고한 반면, 히스패닉 환자의 33%는 불안증을 주요 질환으로 나열했다.

리프웰의 연구는 몇 가지 중요한 점을 강조한다: 만성 통증에 대한 비오피오이드 옵션 탐색, 정신 건강 관리에서 대마의 증가하는 역할 인식, 개인의 필요에 맞는 치료법 조정 등이다. 또한 이 데이터는 의료용 대마가 여러 건강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