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트럭 제조업체 니콜라(NASDAQ: NKLA)가 계기판에 중요 안전 정보가 표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로 배터리 전기트럭 72대를 리콜한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토요일 밝혔다.
주요 내용
이번 리콜 대상은 니콜라가 제작한 2022~2023년형 배터리 전기트럭이다. 해당 차량의 계기판이 검게 변해 운전자가 속도와 주행 가능 거리 등 필수 정보를 확인할 수 없게 되면서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미 교통안전 당국은 설명했다.
해결책으로 니콜라 딜러들이 무상으로 계기판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 문제와 관련된 부상이나 재산 피해 사례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니콜라는 처음에 수소연료전지 전기트럭보다 배터리 전기트럭을 먼저 출시했다. 그러나 몇 차례 화재 사고 이후 2023년 8월 BEV 트럭들이 리콜됐다. 현재 회사는 개선된 배터리 팩을 장착한 리콜 대상 배터리 전기트럭을 BEV 2.0이라는 새 이름으로 고객들에게 반환하고 있다.
지난달 말 니콜라의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톰 오크레이 CFO는 리콜 대상이었던 78대의 트럭을 고객과 딜러들에게 반환했지만, 리콜 대상인 81대의 트럭은 아직 인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니콜라는 3분기 매출 2518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3723만 달러를 하회했다. 주당 조정 손실은 2.75달러로, 시장 예상 손실 2.35달러보다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