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COO "규제는 혁신 속도 저해... 물리는 쉽지만 사람이 어렵다"

스페이스X의 글린 쇼트웰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금요일 규제당국이 자사의 혁신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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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는 다른 문제입니다. 기술은 쉽고 물리학도 쉽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어렵고, 규제 당국자들이 가장 어렵습니다." 쇼트웰 COO는 금요일 뉴욕에서 열린 배런캐피털 주최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규제로 인해 미국의 혁신 속도가 늦춰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산업을 규제하되, 안전하고 올바르며 공정하게 만들어 주십시오. 하지만 우리는 더 빨리, 훨씬 더 빨리 나아가야 합니다."라고 쇼트웰은 말했다.

지난 9월 스페이스X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야심찬 프로젝트인 스타십의 5차 시험 비행에 대한 규제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발사체는 이미 준비된 상태지만, 연방항공청(FAA)이 제안된 비행이 주변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미국 어류야생동물국과 협의 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회사는 스타십 인허가 과정이 "사소하거나 명백히 터무니없는 문제들로 인해 탈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전에 관료주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로 인한 복잡한 절차가 스타십을 포함한 미국의 모든 대형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시장 영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일론 머스크와 전 공화당 대선 후보 비벡 라마스와미를 정부 관료주의를 축소하고, 과도한 규제를 철폐하며, 낭비성 지출을 줄이고, 연방 기관을 구조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부 효율성 부서'의 수장으로 임명했다.

머스크의 이 부서 임명이 미칠 영향에 대해 질문받자 쇼트웰은 "이번 행정부와 이 위원회, 그리고 아마도 다른 곳에서도 모든 산업에서 규제가 정말로 재창조되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봅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한 규제 기관과 규제 모두 더 효율적이고 빠르며 나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