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머스크 trade` 우주주 급등 부추겨

순수 우주기업들의 주가가 2024년 대선 이후 크게 상승했다. 여기에는 로켓랩 USA(NASDAQ: RKLB)와 인튜이티브 머신즈(NASDAQ: LUNR) 등이 포함된다.

증권가는 이러한 급등을 '트럼프-머스크 trade'로 해석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 사이의 돈독한 관계를 반영한 것이다.

주요 내용

트럼프와 머스크는 최근 함께 여행하고 행사에 참석하며 트럼프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내는 등 가까운 친분을 쌓아가고 있다. 화요일에는 트럼프가 머스크와 함께 텍사스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십 발사를 참관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여러 계정이 이번 발사의 동영상과 사진을 게시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우주 정책에 대한 머스크의 영향력을 업계의 잠재적 촉매제로 보고 있다. 이전 트럼프 행정부가 최신 군 병과인 우주군을 창설한 것도 트럼프가 우주 기술에 부여하는 가치를 잘 보여준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애널리스트 안드레스 셰퍼드도 트럼프 행정부와 이에 대한 머스크의 잠재적 영향력이 우주 산업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셰퍼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승리 이후 위험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 산업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 안보, 미국 우주비행사를 달에 다시 보내려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화성 진출이라는 일론 머스크의 야심 찬 목표 때문에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켓랩의 CEO 피터 벡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우주 정책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그는 우주, 국방, 효율적인 계약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집중을 언급했다.

벡은 "우주 산업이 잘되면 로켓랩도 잘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우주 관련 주식인 플래닛 랩스 PBC(NYSE: PL)는 지난 한 달간 34%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프로큐어 스페이스 ETF(NASDAQ: UFO)를 통해 더 광범위한 우주 섹터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셰퍼드는 "우주 산업은 올해 시장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인 분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우주 섹터에 대한 시장 심리는 여전히 강세다. 트럼프 행정부와 머스크의 영향력 아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